이터널 선샤인은 2005년에 개봉된 영화로 로맨스 영화입니다. 여전히 평점 9점 이상일 정도로 명작으로 꼽히는데요, 사랑의 시작과 권태 그리고 이별의 아픔까지 가슴시리도록 잘 전달해주는 영화입니다. 이터널 선샤인의 뜻과 줄거리, 알면 재밌는 포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정보이터널 선샤인 정보

 

이터널 선샤인 뜻

이터널 선샤인은 영어로 eternal sunshine으로 한국어 그대로 '영원한 빛' 이라는 뜻 입니다. 이 제목은 '알렉산서 포프'의 시를 인용하였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이 제목으로 말하고 싶은 두가지는 모든 것을 겪는 뜨거운 사랑을 할 것인가, 사랑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살 것인가의 화두를 관중들에게 내놓습니다.

<엘로이즈가 아벨라르에게>
흠 없는 처녀 사제의 운명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은 그녀를 잊고, 그녀는 세상을 잊어가네
티 없이 마음의 영원한 빛.
모든 기도는 받아들이고, 모든 바램은 내려놓는구나.

괴로움을 가장 크게 느끼는자
괴로움을 가장 잘 그리리라

-알렉산서 포프의 시 일부 인용- 

 

이터널 선샤인 출연진

이터널 선샤인은 영화 마스크와 트루먼 쇼로 유명한 짐 캐리와 영화 타이타닉 여자 주인공 역할이었던 케이트 웬슬렛 등 유명한 매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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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어느 겨울, 남자주인공 조엘 바리쉬는 평소 처럼 출근하던 중, 즉흥적으로 바다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엘은 추운 해변에서 파란색 머리인 클레멘타인을 만납니다. 조엘은 아닌 척 했지만 혼자 클레멘타인의 얼굴을 노트에 그리고 있을 정도로 그녀에게 끌리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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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이었지만, 그들은 즉흥적으로 찰스강에 가게 되고, 얼음으로 뒤덮힌 찰스강에서 클레멘타인의 손을 잡고 누운 조엘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감정을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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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도 잠시. 조엘이 발렌타인 데이 때 클레멘타인에게 줄 선물을 들고 그녀를 찾아갔을 때, 갑자기 그녀는 조엘은 모르는 사람 취급합니다. 혼란스러워 하던 조엘은 친구들에게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웠다던 '라쿠나'라는 병원에 찾아가게 되고, 클레멘타인이 조엘과 함께 했던 힘들었던 시간을 머릿속에서 지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연인과 똑같이, 그 두 사람에게는 권태기가 찾아왔고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만 골라서 했었죠. 평소 충동적인 성격이였던 클레멘타인은 조엘과의 이별을 하고 모든 기억을 지웠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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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된 조엘 역시 클레멘타인과의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해 라쿠나에 의뢰하게 됩니다. 그녀에 대한 기억을 최근 것 부터 지우던 중, 조엘은 깨닫게 됩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이지만, 모든 마음을 다해 그녀를 사랑했던 시간이 죽어도 좋을만큼 행복했다는 것을요. 기억이 곧 그를 지탱해 주는 힘이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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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억 삭제하는 치료를 중간에 멈출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조엘 역시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터널 선샤인 결말

모든 기억이 지워진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을 때 서로에 대한 강한 이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기억은 지워졌을 지라도 서로를 애틋해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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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다보면 잊고 싶을 만큼 힘든 경험 모두 해보셨을 겁니다. 때로는 기억상실증에 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요. 하지만 그 모든 기억이 결국 내 것이 되어 나를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소중한 것들이 될 것 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재미 포인트

이 영화를 보다보면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이 시간순서대로 계속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색이었다가, 그린색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 머리색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시간순서대로 예측해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보는 재미 포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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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의 촬영과 편집기법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어둠 속에서 오직 주인공들만 밝게 조명을 비추거나, 미로 속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고르지 않는 촬영 기법이죠. 이러한 영상들이 더욱 더 몰입도를 높게 하고 1인칭 시점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에서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는 라틴어로 '잃어버린 조각'이라는 뜻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포스팅을 마치며

사랑으로 인한 아픔은 누가나 경험해 보았을 겁니다. 짝사랑에 대한 고통, 좋아하는 사람과의 어쩔수 없는 헤어짐, 사랑할 수록 상처만 받는 사랑 등 꼭 연인과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가족, 친구 등과의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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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잊고 싶을 만큼 기억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이었지만 그래서 더 지우고 싶을 정도의 기억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제 생각은 완벽히 바꿨습니다. 그 기억이 내게 아직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내 스스로가 더 빛나 보였습니다.

 

괴로움을 느끼는 것 조차 그 괴로움을 발판 삼아 더 행복하고 애틋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영화 여러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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