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업, 인생영화 추천

영화를 사랑하는 제게 영원한 마음속 1위인 영화는 바로 픽사의 '업'입니다. 영화가 시작된 후, 5분 동안 이어지는 대사 없는 영상은 어느새 제 빰에 눈물을 흘리게 했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끊임없이 던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강력추천하는 영화 '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업'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칼과 엘리는 성인이 되어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합니다. 어린 시절 처음 만났던 장소인 폐가를 매입해 상상했던 예쁜 집을 꾸미게 되고,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한 방도 꾸미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는 유산을 하게 되고 그녀는 깊은 상심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그녀에게 칼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날 것을 약속했고, 유산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한푼, 두 푼 돈을 모으게 됩니다. 하지만 집수리비, 자동차 수리비 등 예상치 못한 급전이 필요했고 결국 칼과 엘리는 노인이 될 때까지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나지 못합니다.

 

그렇게 엘리는 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겨진 칼은 세상과 등지며 괴팍한 노인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개발이 한창인 칼의 집 주변 환경으로 인해 결국 칼은 엘리와의 추억인 집을 팔아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고, 고심 끝에 칼은 집에 풍선을 매달아 홀로 파라다이스 폭포를 찾아 모험을 떠날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모험을 시작한 칼. 예상치 못하게 어린 남자아이도 칼의 여행에 동참하게 되는데요, 그 사이에서 겪게 되는 재밌는 모험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업' 에서 느낄 수 있는 깨달음

영화 '업'에서는 말합니다. 파라다이스 폭포는 '시간 속에 사라진 땅'이 아니라, '시간 속에 잃어버린 꿈'이었다는 것을요. 칼은 결국 노인이 되어 시간 속에 있는 파라다이스 폭포라는 꿈에 도달하게 됩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운 엘리와 함께 목표했던 꿈을 이룰 수 있는 칼의 용기가 멋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제게 말합니다. '너의 목표는 무엇이니? 너가 현실 속에서 외면하고 살아온 진짜 네가 원하는 목표와 삶의 방향은 무엇이니? 정말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니? 아니면 단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포기할 용기가 없어서, 아니면 정확하지 않는 미래가 두려워서 시도를 못하는 거니?'

 

이 물음에 저는 '모두 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6개월 안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죠. 우리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에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화 '업'은 어른을 위한 영화입니다. 지금 옆에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며, 지금 삶에 익숙해져 본질적인 목표는 자꾸 잃어버리게 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만약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영화를 찾고 계시거나, 스트레스받는 현실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영화'업'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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